프롤로그: 비움의 원리
우주에는 하나의 원리가 흐르고 있습니다. 그것은 바로 ‘비움이 채운다’는 원리입니다. 모든 것은 비어있을 때 채워지고, 그 비움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. 이 원리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순간에 숨어 있습니다. 영화 속 주인공이 강자가 아닌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힘을 합칠 때,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들의 마음을 응원하게 됩니다. 그들은 무엇인가 결핍을 느끼고,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싸웁니다. 우리는 그들의 부족함을 공감하고, 그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마음을 보내기 때문입니다.
마찬가지로, 우리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은 곳을 찾고 있습니다. 우리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, 누군가가 그 부족함을 채워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우리는 자주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손을 내밀지 않습니다. 도도하고 풍족한 사람에게는 더 이상 무언가를 더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지만, 부족한 이에게는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생깁니다.
이 책은 그 비움의 원리를 우리 삶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. 환경에서 시작해, 우리의 생각과 행위, 그리고 감정까지, 우리가 스스로 비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. 모든 것은 비워질 때 채워지고, 비움을 통해 더 풍요로워집니다. 환경을 비우고, 생각을 비우고, 행위를 비우며, 감정을 비우는 과정에서 우리는 점차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됩니다.
비움은 단순히 공허한 상태로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. 그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입니다. 내가 비워낼 수 있을 때, 비로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.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, 무엇이 나를 더 풍요롭게 만들지 깨닫고, 그 자리에 나를 채우는 방법을 배워가는 여정이 바로 이 책에서 펼쳐집니다.
우리는 누구나 필요로 하는 존재임을 느끼고 싶어합니다. 내 주변에 결핍된 부분을 찾아 비워낼 때, 그 자리에 새로운 의미와 기회가 채워집니다. 이 책은 그 여정을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당신을 위한 작은 지침서입니다. 이제, 비움을 통해 새로운 채움을 경험해 보세요.
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유부녀
집에서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고 싶은 사람
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자녀에게 존중받고 신뢰받는 엄마
고기 사준다면 저승사자도 따라가는 고기 킬러
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진 사람
무게중심이 안에 있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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